◇후유증 줄이는 방법
폭염과 폭우,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겹치면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정말 길게 느껴지는 여름이지만 앞으로 처서(23일)가 지나고 나면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 시즌도 막바지로 서서히 일상생활을 회복해야 할 때가 오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여름 후유증으로 인해 피로하고 식욕과 의욕마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심지어 통증까지 더해지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 가이암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여름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이때 도움이 되는 과일, 채소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칭
쌓인 피로를 완화하는 데에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관절에 체중이 지나치게 실리거나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금씩 몇 번에 걸쳐 나눠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몸을 편안히 놀릴 수 있는 정도가 알맞다. 스트레칭을 하다가 피로하거나 어지럽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뒤 다시 하도록 한다.
△잠 잘 자기
여름 후유증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수면 주기와 호르몬 체계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변하면서 생긴 생체리듬의 불균형이다. 이럴 때 피곤하다고 장시간 수면을 취하면 오히려 생체리듬이 깨지고,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따뜻하고, 찬물로 번갈아 목욕
활동이 힘들었던 여름을 보내면서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척추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통 온몸이 욱신거리고,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럴 때엔 냉, 온욕을 즐기면 통증을 풀 수 있다.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는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하면 좋다.
△걷기 운동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있던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걸으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약간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후유증 줄이는 과일, 채소
여름 후유증으로 무력감과 피로감에 더해 불면증이나 우울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줄이려면 침체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생체리듬을 회복시켜주는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오이
오이 한 개는 온 몸의 생기를 되찾아 주는 최고의 음식이 될 수 있다. 오이는 얼굴 마사지용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몸 안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 휴가 중에 침체된 신진대사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석류
석류에는 엘라그산이 풍부하다. 식물성 페놀인 엘라그산은 바이러스와 돌연변이를 막아주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세포의 손상을 막는 효능이 있다.
△자두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피로와 무력감을 느낀다면 자두를 먹어보자. 자두에 풍부한 유기산이 뇌의 식욕 중추에 영향을 미쳐 입맛을 돌게 하고 피로를 덜어준다. 또한 비타민A와 C의 함량이 많아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보호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토마토
장마와 무더위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꼈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이 허는 구내염까지 걸릴 수 있다. 이럴 때 토마토를 먹어보자. 토마토에는 다른 채소나 과일에는 부족한 비타민B군이 풍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고갈되는 비타민B를 보충할 수 있다. 토마토는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여주는 효능도 있다. 항산화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자외선에 시달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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