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긴박하게 돌아가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5회가 방영되었습니다. 지난 회차부터 명포항을 중심으로 휘몰아치는 전개 때문에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요. 오늘 5회에서는 김부장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딸 김민지를 바로 눈앞에서 놓치고, 설상가상으로 민지가 더 큰 위험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습니다.
5회 줄거리

5회의 시작은 김부장의 처절한 사투였습니다. 명포항 곳곳을 누비며 금이빨의 부하들을 제압하는 김부장의 모습에서는 딸을 향한 절박함이 그대로 느껴졌죠. 같은 시각, 몸을 숨기고 있던 김민지는 문틈 사이로 금이빨과 눈이 마주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금이빨은 민지를 확인하고 부하들을 불렀지만, 이미 김부장이 손을 쓴 뒤라 누구도 대답이 없었죠.

이 와중에 눈길을 끌었던 건 박강성과의 갈등 해결이었습니다. 자신의 형을 죽인 원수로 김부장을 오해하고 있던 박강성은 다시 한번 칼을 겨누었는데요.

김부장이 북한 작전 당시의 진실, 즉 첩보총국의 리응령이 권력을 위해 작전 정보를 팔아넘겼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두 사람의 팽팽했던 대립이 일단락되었습니다. 모든 전말을 듣고 허탈해하던 박강성의 표정이 참 기억에 남네요.

극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폭우 속 추격전이었습니다.

냉동창고를 탈출해 철창을 넘어 달아나는 민지를 발견한 김부장은 목이 터져라 "민지야, 아빠야!"를 외쳤지만, 거센 비바람 소리에 묻혀 딸은 끝내 아빠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엇갈려버린 두 사람의 모습은 이번 회차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5회의 엔딩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탈출에 성공한 민지가 국도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잡아 탔는데, 하필 그 차량이 주강찬의 소유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정상아와 특임국의 도움으로 차량 번호까지는 추적했지만, 민지가 스스로 적의 소굴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부장이 앞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지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집니다.

오늘 5회는 그동안 쌓였던 과거 서사가 풀리는 동시에, 새로운 위기가 겹겹이 쌓이는 아주 밀도 높은 회차였습니다.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고군분투가 언제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드라마 '김부장'의 다음 전개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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