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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시져샐러드의 모든것(정의,기원,역사,만드는법)

by 프리디와이♡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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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져샐러드란?

시저샐러드(caesar salad)는 로메인 상추와 크루통에 파르메산 치즈, 레몬즙, 계란, 마늘, 올리브오일, 우스터 소스 등으로 만든 드레싱을 버무려 먹는 미국의 샐러드다.

1. 시저샐러드의 정의

시저샐러드(caesar salad)는 로메인 상추와 크루통(crouton, 튀긴 빵조각)에 파르메산치즈(parmesan cheese), 레몬즙, 계란, 마늘, 올리브오일, 우스터소스(worcestershire sauce) 등으로 만든 드레싱을 버무려 먹는 샐러드다. 이름만 들으면 이탈리아 요리로 착각할 수 있으나 1924년 이탈리아 계 미국인 시저 칼디니(Caesar Cardini, 1896~1956)가 개발한 미국 요리이다. 시저샐러드는 1930년대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식가협회(the International society of Epicures)에서 일류 주방장들이 뽑은 ‘지난 50년간 미국인이 만든 요리' 중 최고의 레시피로 선정되기도 했다.

2. 시저샐러드의 어원

시저샐러드(caesar salad)는 이 요리를 개발한 ‘시저 칼디니(Caesar Cardini)’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요리명이다. 1924년 처음 이 샐러드를 만들었을 당시 시저 칼디니와 함께 일했던 요리사들이 서로 본인이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1948년 시저 칼디니가 이 요리의 특허를 인정받았다.

3. 시저샐러드의 기원과 역사

시저샐러드는 1924년 시저 칼디니라는 이탈리아 계 미국인 요리사가 처음 만들었다. 당시 시저는 샌디에고(San Diego)에서 남쪽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 위치한 티후아나(Tijuana)라는 도시에서 미국의 금주법을 피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1924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이 레스토랑에 손님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샐러드 재료가 부족해졌고, 시저가 주방에 남은 재료를 모아 즉흥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시저샐러드다. 그는 로메인 상추의 속잎만을 따내 자르지 않은 채 손님들의 테이블에서 직접 드레싱에 버무려 접시에 담아 주었고, 손님들은 맨손으로 로메인 상추를 집어 먹었다. 하지만 손에 드레싱이 묻는 것을 불편해하는 손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후 잎을 한입 크기로 잘라 포크로 찍어 먹을 수 있게 했다.

1926년 시저는 형제인 알렉스 칼디니(Alex Cardini)와 동업을 시작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 공군 조종사였던 알렉스는 기존의 시저샐러드에 앤초비(anchovy, 지중해산 멸치를 염장한 것)를 첨가했고, 샌디에고(San Diego)의 록웰 필드(Rockwell Field) 공군기지를 기념하기 위해 이를 ‘조종사의 샐러드(aviator’s salad)’라고 이름 붙였다. 알렉스가 개발한 이 샐러드 역시 ‘시저샐러드’로 불리게 되었다. 시저는 처음엔 앤초비를 넣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곧 우스터 소스가 약간 비릿한 맛을 낸다는 사실을 인정하였고, 올리브오일과 파르메산 치즈만은 꼭 수입산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앤초비를 넣어 만든 새로운 시저샐러드의 레시피를 인정했다.

이후 시저샐러드의 인기는 높아져 티후아나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클라크 게이블(Clark Gable)은 티후아나에서 시저샐러드를 맛본 후 그 맛에 매료되어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소개하였고, 배우들과 함께 티후아나를 찾아 시저샐러드를 먹기도 하였다. 그 후 티후아나에 다녀온 배우들의 요청으로 할리우드에도 시저샐러드를 파는 레스토랑이 생겨났다.

시저샐러드가 미국 전역으로 알려진 데에는 미국의 유명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Julia Child, 1912~2004)의 활약이 컸다. 인기TV요리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프랑스 요리 셰프였던 줄리아 차일드는 자신의 책 『줄리아 차일드의 주방으로부터』(From Julia Child’s Kitchen, 1975)에 시저샐러드를 소개하였다. 이 책에서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여행간 티후아나에서 시저가 직접 만들어준 시저샐러드를 맛본 추억을 적고, 시저의 딸에게서 얻은 샐러드의 레시피를 소개하였다.

테리 그린필드(Terry D. Greenfield)의 저서 『시저를 찾아서, 궁극적인 시저샐러드 북』(In Search of Caesar, The Ultimate Caesar Salad Book, 1996)에는 바다 건너 유럽으로 시저샐러드가 전해진 이야기가 실려 있다. 영국 에드워드 8세(Edward VIII, 윈저 공)가 왕위를 포기하면서까지 사랑한 여자 심슨 부인(Mrs. Wallis Warfield Simpson)은 1920년대에 샌디에고와 티후아나를 방문했을 당시, 시저의 레스토랑에서 시저샐러드를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다. 이후 유럽의 곳곳을 방문하면서 가는 곳마다 요리사들에게 시저샐러드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녀 덕분에 시저샐러드는 유럽에서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전까지 손으로 집어 먹던 시저샐러드를 처음 칼을 이용해 한입 크기로 잘라 우아하게 먹은 사람 역시 심슨 부인이라고 한다.

4. 시저샐러드 만드는 방법

먼저 뿌리를 자른 로메인 상추를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자른다. 로메인 상추는 배추 속대같이 길쭉하고 양상추보다 잎이 두꺼워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이 특징이다. 차가운 얼음물에 담가두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더 좋아진다.

드레싱은 계란 노른자에 레몬즙과 디종머스터드(Dijon mustard, 분쇄한 겨자씨 가루에 와인, 소금, 향신료 등을 넣어 만든 머스터드)를 섞은 다음 올리브 오일을 조금씩 붓는다. 이때, 층이 분리되지 않도록 거품기로 빠르게 저어야 한다. 강판에 간 파르메산 치즈, 다진 마늘, 우스터 소스(또는 다진 앤초비), 소금, 후추를 여기에 넣어 섞는다.

크루통은 식빵을 정육면체 모양으로 썰고 올리브오일을 뿌려 오븐에서 옅은 갈색이 날 때까지 바삭하게 구워 만든다. 이때 다진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담가 두었다 이용하면 크루통에 마늘 향이 배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물기를 제거한 로메인 상추를 드레싱에 버무려 접시에 담고, 그 위에 크루통을 얹은 후 강판에 간 파르메산 치즈를 뿌린다.

시저샐러드는 토핑으로 닭가슴살, 소고기 스테이크, 굽거나 데친 생선, 베이컨, 토마토, 아보카도 등 다양한 재료를 얹어 변화를 줄 수 있다.

5. 시저샐러드 조리시 주의사항

시저 드레싱은 날계란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살모넬라에 오염될 위험이 높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육류나 계란 껍질에서 발견되며, 오염된 껍질이 계란의 깨진 틈이나 깨는 과정에서 내부로 침투해 계란을 감염시킬 염려가 있다. 살모넬라가 증식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세균성 식중독인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니 주의가 필요하다.

시저 드레싱을 만들 때 계란 노른자에 레몬즙을 넣어 pH를 낮추면 살균 효과가 있지만 식중독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멸균한 계란을 이용할 수 없다면 계란을 요구르트나 마요네즈로 대체하거나 살짝 익혀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완제품 드레싱 제품은 멸균 상태로 판매되므로 비교적 안전하다. 아울러 조리 후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기구와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하고, 조리식품은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

6. 시저샐러드 먹는 방법

시저샐러드는 드레싱을 묻혀서 나오는 샐러드로 바로 먹지 않으면 로메인 상추에서 물이 나와 상추가 힘없이 늘어질 뿐 아니라 크루통에 배어들어 크루통이 바삭한 식감을 잃게 되므로 먹기 직전에 버무려 바로 먹도록 한다.

시저샐러드[caesar salad] (세계 음식명 백과, 박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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