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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자살위기예방: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

by 프리디와이♡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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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소중한 사람의 '자살 신호'를 외면하지 말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듣기) '지금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얼마나 마음이 힘든지' 물어보고 들어주세요.

▶(말하기) 소중한 사람의 가족과 친구 등 주변인과 경찰·소방서,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가에게 자살 징후를 알려주세요.

'보고 듣고 말하는' 간단한 도움만으로도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극단적 선택에서 지킬 수 있다. 자살을 암시하는 신호를 재빨리 포착하고 적절히 대응해 서로가 서로를 '마음의 위기'에서 지키는 방법이다. 이는 고(故) 임세원 교수가 개발한 최초의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용이 쉽고 간단하면서도 자살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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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말하기'란?


고 임세원 교수가 주축이 돼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는 2013년 3월부터 보급을 시작했다.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으려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간접적인 신호와 신체·감정적인 변화 등의 자살 징후를 미리 알아차리고 이들의 고통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공감하며 적절히 반응하는 방법과 전문가 연계 방안 등을 교육한다. 실제 교육 수료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사람을 발견해 전문가에게 연계한 비율은 70% 이상에 달한다.

보고 듣고 말하기의 1단계(보기)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행동·상황적 신호를 파악하는 것이다. 극단 선택의 사각지대에 처한 이들은 평소 "정말 죽고 싶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등 자조적 표현을 자주 한다. 평소와 다른 공격적 행동을 보이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태도도 포함된다.

2단계 듣기

이 같은 자살 징후를 확인했다면 이후에는 그들의 생각을 들어주는 2단계(듣기)가 큰 도움이 된다. 이때 비난, 충고 및 섣부른 해결책 제시는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진짜 힘들었겠다", "힘든데 잘 버텼다" 등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면 자살 시도자의 불안·초조함을 환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단계 말하기


보고 들은 후엔 마지막 3단계(말하기)를 실천한다. 자살 징후자의 자살 위기 위험성을 점검하고 안전을 확보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가족·지인과 경찰·소방서,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기관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인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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