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볶행’ 마지막 인도 여행의 모든 순간 영수-정숙, 영식-백합

지난 10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SBS Plus·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지볶행)’이
3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어요.

이번 회차는 4기 영수-정숙,
10기 영식-백합 두 커플의
인도 마지막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죠.

이 다사다난했던 마지막 여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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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도 여행 5일차 밤, ‘남자들의 토로’

밤이 깊은 인도의 어느 펍.
4기 영수와 10기 영식은 숙소 근처 펍에서 만났어요.

영수는 자리에 앉자마자
정숙과의 갈등을 먼저 꺼냈어요.
“우린 안 맞아. 죽어야 끝나는 게임 같았어”
라고 말할 정도였죠.

영식도 그동안 참았던 불만을 드러냈어요.
“여긴 남자가 여자를 모시는 여행이야?”
“관광지 안 간다 하면 그냥 캔슬이야”
라는 말로 자신의 고충을 털어놨어요.

하지만 이내 마음이 누그러졌어요.
영식이 “정숙님 아니었으면 형도 여기 못 왔다”며
정숙의 공을 인정했고요.

영수는 그 말을 듣고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정숙이가 더 힘들었겠다”
며 스스로를 돌아봤어요.

결국 영수는 제작진 앞에서
“이기려고만 했다. 저를 위한 최선이었다”
고백했답니다.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는
새벽 2시가 되어서야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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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영수의 편지, 정숙의 눈물

영수가 펍에서 돌아온 후
정숙은 소파에 앉은 채 잠들어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본 영수는
정숙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짧지만 진심이 담긴 한마디,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다음 날 아침,
정숙은 편지를 읽고 눈물을 펑펑 흘렸어요.
그간 쌓였던 서러움이 터졌던 거죠.

눈물을 닦은 정숙은
설레는 노래를 틀고 ‘꽃단장’까지 했고,
일어난 영수에게 스윗하게 비타민을 건네며
따뜻한 아침을 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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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백합-영식의 갈등, 다시 불붙다

같은 시각, 영식과 백합 사이엔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감돌았어요.

영식은 “원하는 거 다 해. 난 아무 것도 안 해”
라며 냉담하게 말했고요.

백합은
“마사지 받고 싶다 했는데 13일로 미뤘잖아”
라며 서운함을 드러냈죠.

영식은 “동의했잖아”라고 맞섰고,
결국 백합은
“진지한 관계가 될 거 같으면 더 얘기했을 텐데
감정이 없어서 말 안 했다”고 인터뷰했어요.

영식 역시
“이건 인연이 아니다. 각자 길 가자”며
선을 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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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네 사람의 만남

어색한 기류 속에서
백합과 영식은 정숙-영수를 만나기 위해
근처 쇼핑몰로 향했어요.

여기서 영식은
“쇼핑 못 하면 한국 돈으로 내가 사줄게.
제대로 애프터서비스 해줄게”라며 허세 발언을 했고,
이를 들은 정숙은
“우린 이게 안 돼…”라며 부러움을 표현했죠.

백합은 정숙의 혼례복 체험을 보며
“우린 하루 한 끼만 먹었다”며 불만을 토로했어요.

정숙은 그런 백합을 위로하며
“고난과 역경의 수난사지~”라고 말해
백합의 공감을 이끌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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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식당에서의 진심 고백

네 사람은 마지막으로
현지 한식당에서 삼겹살을 먹기로 했어요.

영식은
“배 안 고파. 난 냉동 삼겹살 안 좋아해”
라며 고기를 굽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백합에게
“힘들게 여행도 하고, 미안한 마음 있어”
라고 말했죠.

백합은 그 말에
“나 안 올 나라 TOP2가 인도였는데,
또 오고 싶을 만큼 잘했다”고 고마움을 전했어요.

영식도
“알아줘서 고마워”라며 마음을 풀었고,
네 사람은 마지막 식사를 함께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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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마지막 덕담과 공항으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백합과 영식은
“고마운 파트너였다”, “너라서 인도 왔다”
는 따뜻한 말을 주고받았어요.

영수와 정숙 역시
티격태격하며 공항으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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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인터뷰 속 마지막 진심

마지막 제작진 인터뷰에서
영수는 정숙에 대해
“가끔 꿈에 나오는 사람, 꿈에서 봐야 할 사람”
이라고 말했어요.

정숙은
“우린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로 연결된 느낌.
4년 뒤 ‘지볶행’ 다시 찍자”
라고 제안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그때도 혼자면 받아들이자.
결혼하든, 이혼하든, 대충 살자~”

웃기면서도 뭉클했던 엔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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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지볶행’ 종영, 그리고 예고

이렇게 4기와 10기의
진한 감정이 오간 인도 여행을 끝으로
‘지볶행’은 종영했어요.

3MC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는
“재정비 후 새로운 얼굴로 돌아오겠다”
며 시즌2를 암시했답니다.

다음 시즌은 어떤 커플이 등장할까요?
기대가 벌써부터 쌓이네요.

자료: 지지고 볶는 여행 ENA,SNS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