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영화 "리멤버" 인물소개,줄거리,결말(스포있음)

영화 리멤버 줄거리

리멤버 공식포스터

 

뇌종양 말기, 80대 알츠하이머 환자인 한필주.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필주는 60여 년을 계획해 온 복수를 감행하려고 한다.

그는 알바 중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절친이 된 20대 알바생 인규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 달라 부탁한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요? 정체가 뭐예요 도대체?! 같이 접시 닦던 사람 맞아요?” 이유도 모른 채 필주를 따라나선 인규는 첫 복수 현장의 CCTV에 노출되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다.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오고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필주는 복수를 이어가는데… 60년의 계획, 복수를 위한 위험한 동행이 시작된다!

인물소개

영화 리멤버 공식포스터

한필주 역 - 이성민 노년기, 윤우 청년기,

한희수 -아동기

복수를 감행하는 81세(1930년생) 노인이자 패밀리 레스토랑 최고령 알바생으로 매장 닉네임은 프레디다. 그럼에도 젊은 사람들의 문화를 많이 알아 손자뻘인 인규와도 잘 통하는 면이 있는 매우 깨어있는 노인이다.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로, 이런 면을 반영하듯 역전의 용사답게 임기응변에도 뛰어난 면을 보여주는 노인이다.최종 계급은 대한민국 해병대 상사다.

필주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경기도 양주시(당시 양주군)에서 명망 높은 지주였는데, 당시 소작농이던 정백진의 무고로 인해 좌익으로 몰려 일본 순사에 의해 고문받아 사망했다.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PTSD(정신장애)를 앓다 사망하고, 형은 친구 양성익에게 속아 강제징용에 시달리다 탄광에 매몰되어 사망하였다. 그리고 필주에게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누나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고향에 돌아와 그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다. 극중 필주의 인생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이 겪은 여러 절망적 상황(좌익/종교몰이, 고문, PTSD, 강제징용, 종군위안부 등)이 필주의 가족에게는 종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설정되었다.

영화 리멤버 공식포스터

박인규 역 - 남주혁

필주와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으로 필주의 절친한 동료다. 노인 치고는 젊게 사는 필주와 잘 어울리면서도, 그가 나이에 비해 너무 젊게 산다며 필주를 놀리기도 하는 등 짖궃은 면도 있다. 극 중 매장 닉네임은 제이슨.

필주에게 포르쉐를 끌고 병원까지 가달라는 부탁을 받자 포르셰를 끄는 것이 평생 버킷 리스트라고 말하며 좋아한다. 필주는 인규를 공범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필사적으로 인규가 연루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필주를 기다리다 필주가 시키지 않은 병원 방문을 해 CCTV에 찍혀 유력 용의자가 되어버리고, 필주의 살인 사실을 알게 된 인규가 경찰서에 필주를 신고하려 하자 결국 인규를 상대로 자살 협박과 부탁을 하며 일주일만 자신을 봐달라고 협상을 해 반강제로 필주의 동료가 된다. 필주에게 사실상 협박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필주를 프레디라 부르며 자신의 상황도 황당하고 살인에 동조할 수 없지만 필주를 인간적으로는 저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에필로그에서 끝까지 필주를 챙긴 것도 인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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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주의 제거대상(이것도 영화볼 분들은 스킵요망)

영화 리멤버 스틸컷

김치덕 역 - 박근형 노년기,

남민우 청년기
일본명은 가네야마 신이치. 예비역 대장이자 전직 육군참모총장. 일제강점기 때에는 일본군 장교 등으로 복무한 전력으로 인해 친일파라 비판받고, 6.25 전쟁 당시에는 야전군사령관으로 활약하여 대한민국의 전쟁 영웅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영화 리멤버 스틸컷

정백진 역 - 송영창

성신그룹 회장이자 성신병원 이사장. 본래는 양주의 지주였던 필주의 아버지 한용식 밑에서 소작농을 하는 신세였으나, 순사들에게 용식을 좌익이라고 허위신고하여 고문 후유증으로 죽게 하고 용식의 땅을 빼앗아 재산을 불렸다고 한다. 그렇게 모은 재산을 밑천으로 해방 후에 사업을 확장하여 대기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 리멤버 스틸컷

양성익 역 - 문창길 노년기,

이우성- 청년기
대학 교수로 일본명은 야나가와 유스케. '반일민족주의 선동의 역사'[9]라는 뉴라이트 성향 서적을 출간하고 일본과의 과거에 매몰되면 안된다는 등의 강의를 하고 다닌다. 과거 필주의 형 한동주와 죽마고우였으나, 동주를 속여 강제징용으로 끌려가게 만들었고 동주는 지하 탄광 붕괴 사고로 사망한것도 모자라 시신도 못건지게 되었다.

영화 리멤버 스틸컷

토조 히사시 역 - 박병호 노년기,

김우진- 청년기
전직 일본 자위대 헌병대장(군사경찰)이자 타츠이그룹 상임고문으로 최종 계급은 막료장. 멸망한지 80년 가까이 된 일본 제국을 마치 실존하듯이 말하거나, 자신을 대일본제국의 심장부라고 말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결말(스포O):영화 볼 분은 스킵~

영화 리멤버 스틸컷

아내가 죽은 후 자신의 계획대로 차례대로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람들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김치덕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지는 날, 필주 또한 장군 은퇴 후 훌륭한 삶을 살아온 댓가로 훈장을 수여 받는 행사장에서 김치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정혼자였던 자신의 누이를 앞장세워서 일본공장에 취직 시켜준다고 일본 위안부에 보낸걸 시인하게 하고
일제시대때 친일파였던걸 고백하게 한 후 총으로 그역시 쏴버린다.

필주는 사람들 앞에서 포위되고 그는 이 모든것을 알고도 방관하고 스스로도 창씨
개명 후 일본헌병대에 입단하여 살기위해 그렇게 살아온 자기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
그때 인규(남주혁)이 정당한 세상이 되게 하려는 뜻대로 제대로 벌을 받으라며 그를 말린다.

필주는 감옥에 갇히고 기억을 거의 잃은채 인규도 알아보지 못하지만 인규의 면회 후 미소지으며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 리멤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