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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

11월4일 "점자의 날"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훈맹정음>만드신 "박두성 선생"

by 프리디와이♡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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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맹정음이란?

양각의 점의 조합으로 표기된 기호를 촉각으로 감지해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이 발표한 것으로, 시각장애인들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글자를 익히도록 한 고유 문자체계다.

최초의 점자책
출처:문화재청

조선총독부 산하 제생원의 맹아부 교사로 재직하던 송암 박두성 선생이 맹인을 위해 창안하여 1926년 11월 4일 발표한 한글 점자를 말한다. 이는 1829년 프랑스의 파리맹학교 교사였던 브라이유(L. Braille)가 고안해 낸 6점식 점자를 도입하여 한글을 점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점자를 만든 박두성 선생
박두성선생


박두성 선생이 발표한 한글의 6점식 점자는 세로 3개, 가로 2개로 구성된 점을 조합해 초성과 중성으로 구분된 자음과 모음의 문자를 표현하였다. 이후 이를 기초로 하여 몇 차례의 수정·보완을 거쳐, 1996년 당시 문화관광부는 한글 점자에 관한 '한국점자규정'을 제정하여 표준한국점자를 고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1998년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점자규정집>을 발간하였고, 2006년과 2009년 개정 '한국점자규정'을 고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한 칸을 구성하는 6개의 점의 번호는 왼쪽 위에서 아래로 1점·2점·3점, 다음 줄의 위에서 아래로 4점·5점·6점으로 한다. 한글 이외의 숫자나 과학·음악 등에서 사용하는 점자는 국제적으로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편, 2020년 12월 5일 인천 미추홀구에 소재한 송암박두성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한글점자 훈맹정음 설명서, 박두성 선생이 사용했던 제판기와 점자타자기 등 관련 유물 8건 48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공식 지정됐다. 해당 유물은 훈맹정음의 사용법에 대한 원고, 제작과정을 기록한 일지, 제판기, 점자인쇄기(로울러), 점자타자기 등 한글점자의 제작·보급을 위한 기록과 기구들이다. 현재 유물은 미추홀구에 소재한 송암박두성기념관에 전시돼 있으며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다.


출처: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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