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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야기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by 프리디와이♡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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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

줄거리

서동천(정경호)는 한때 잘나가는 '간과 쓸개'라는 그룹의 보컬이었으나, 자신의 파트너였던 친구는 자신의 쓰다 버린 곡으로 성공했고 그는 자신을 사랑했던 여자를 떠나보내고 그여자의 아들은 심장이 아픈..한마디로 실패한 노인이었다. 그런 그가 절망에 빠져있을때 악마는 그에게 달콤한 제안을 한다. 영혼을 팔면 소원 세가지를 들어주겠다고 말이다. 처음엔 악마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 후에 악마의 능력을 보고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 내용은?

소원 세가지를 들어준다. 그리고 그 영혼을 10년후에 회수하러 온다.


서동천은 아들, 성공, 젊음 세가지의 소원을 말하고 그는 서동천이 아닌 하립으로 살아간다. 물론 심장이 아팠던 그의 아들도 건강해지고 많은 히트곡을 내며 천재.스타작곡가란 명성을 얻게 된다. 그렇게 살아가고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지나 한류스타이자 모태강에 빙의 된 악마 류가 찾아온다. 드라마 설정상 영혼이 판다고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감정자체가 없어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립은 그런 류를 이리저리 피해다니고 악마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된다. 노래를 평소 못했던 류(모태강)에게 노래 레슨을 해주고 그 댓가로 하립을 대신할 1등급 영혼이 대신 영혼을 팔면 된다고 말이다.

1등급 영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순수하고 맑은 1등급 영혼을 발견한다. 그녀는 김이경. 처음엔 김이경이 대리운전 하는 알바에서 대리기사와 손님으로 만났지만 그녀의 음악성을 알고 하립은 그녀를 가수로서 발굴하게 된다. 후에 알게 됐지만 하립시절 전에 서동천이었을때부터 둘의 인연은 이어진다.

가정폭력의 희생자였던 김이경은 서동천의 음악으로 희망을 얻는 소녀였다. 그러다가 서동천의 아들이 심장이 아파서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결혼식 축의금을 훔친다. 축가를 부르러 갔던 이경은 축의금 도둑으로 몰린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경은 아버지를 숨지게 만들고 전에 있던 축의금 도둑 누명으로 인하여 가중처벌까지 받고 사회적으로 살인자로 낙인찍힌다.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던 그녀는 세상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순수한 사람이었다. 여태까지 악마가 음감을 줬던 것으로 알았던 하립의 곡들 또한 악마가 다른 사람의 것을 훔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하립은 이경이 가수로서 성공하게 해주고 그녀가 살인자라고 밝혀졌을때도 해결해준다. 그런 이경을 보고 영혼을 대신 팔아달라고 하기 망설였으나 악마는 아들(루카)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며 괴롭혔고 결국 착한 이경은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대신 판다.

결말


악마에게 영혼을 회수당한 이경은 감정이 없는 차가운 사람으로 변해갔고 하립은 자신의 표절사실을 밝히고 악마에게 영혼을 회수당한다. 악마인 그에게 천사들이 찾아오고 그는 신을 비난했다. 천사들은 그를 데리고 일곱번째 지옥으로 끌고 갔다. 그가 지옥으로 끌려가자 그에게 묶여 있던 영혼들은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게 된다.


1년후 서동천과 김이경은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재회하게 되고 둘은 같이 음악을 하는 동업자가 된다. 서동천의 음악역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아름답게 끝난 스토리지만 드라마 보는 내내 마음 아프고 쓸쓸했다.OST가 너무 좋았는데 드라마 자체는 많이 뜨지 않은것 같다. 신인이었던 김이경 역으로 나왔던 이설의 연기도 신선하지만 좋았고 주연배우였던 정경호가 초라하고 늙은 서동천과 스타작곡가였던 하립으로 나와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다. 정경호의 훌륭했던 기타연주실력과 노래실력이 돋보였다. 다시 한번 추천해 볼만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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