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불가살
드라마 '불가살'은 tvN드라마로 2021년12월16일에 방영을 시작하여 2022년2월6일 16부작으로 방송되어 최근에 종방하였다.
불가살은 한국 설화에 "죽을 수도 없고,죽일 수도 없다"라는 설정을 모티브로 하였다. 불가살은 말그대로 죽일수도 죽을수도 없는 존재이다.
불가살 줄거리
어미가 자살했으니 자살한 어미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 그아이를 보고 무녀는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아이라고 했다. 동네사람들 불가살의 저주받은 그아이를 싫어했고 죽일려고도 했다.그렇게 이름도 없이 10년을 살다가 단극(정진영)에게 양자로 입적되고 그는 단활(이진욱)이 된다. 활은 단극의 딸(공승연)에게 장가를 가 아들도 낳고 살지만, 단극과 함께 귀물들을 처리하다 불가살(권나라)에게 영혼을 뺏기고 600년을 자신의 혼을 되찾기위해 기디린다.
600년후 단활(이진욱)은 사람으로 환생한 민상운(권나라)를 찾게 되고 천년전에 인연이 시작됐고 과거의 인연들 또한 환생해서 얽혀있다는걸 알게된다. 활은 이들에게서 인간으로서의 정과 사랑을 느끼게되고 또하나의 불가살이었던 옥을태(이준)을 죽이고 자신 또한 단검으로 심장을 찔러 자살한다.
시간이 흘러 50년 후 환생한 활(이진욱)과 상운(권나라)는 재회하면서 끝이난다.
옥을태에 관하여
친동생을 죽이다!
옥을태는 1000년전 사람이었다.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해서 몰래 산에가서 자신의 동생을 돌로 쳐서 죽이고 아버지께는 불가살이 죽였다고 한다.
불가살이 되게 해달라고 한다.
자신의 거짓말로 아버지를 비롯한 부족이 전부가 불가살(이진욱)에게 죽음을 당하고 불가살에게 불가살이 되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불가살은 그의 심장을 구멍내어 영혼을 뺏고 옥을태를 불가살로 만든다. 그리고 자기를 찾아내 불가살로 만들어 달라고 하고 잿더미가 되어 죽는다.
내눈에는 불쌍했던 옥을태
옥을태는 400년을 기다려 단활의 바램대로 그를 불가살로 만들고 또다시 600년을 기다렸다. 그동안 그의 구멍난 가슴은 구멍난채로 1000년간을 고통속에서 살고있었다. 단활을 기다리며 말이다.
천년 전 옥을태는 아버지께 인정 받고 싶었고 그래서 나약한 자신이 아닌 불가살의 힘을 빌려 강해지고 싶었다. 그리고 긴시간 홀로 외로웠고 단활을 기다렸지만 결국 활에게 죽음을 맞이했다. 인정 받고 싶었지만 결국 1000년동안 인정받지 못하고 외롭고 쓸쓸하게 괴물로 살다 죽임을 당한것이다.
쓸쓸하고 공허한 눈이 인상적이다.
옥을태가 천년전 아버지께 인정 받고 싶어 동생을 살해하지 않았다면 이런 비극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계속 기다리고 인정 받고 싶어하고 실망하고 비단 불가살 괴물 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있는 욕구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드라마 끝에 옥을태에 죽음이 악의 단죄보다는 씁쓸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아! 옥을태역에 이준 연기 너무 잘하는거 같다. 이준이 나온 드라마는 볼때마다 그냥 그 배역 그자체인것 같다. 이준 배우의 멋진 연기를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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