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다.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3∼10m이다. 땅속 깊이 들어가 지지작용을 하는 뿌리와, 땅 밑 30cm까지 들어가 옆으로 퍼지고 뿌리털이 달려 흡수작용을 하는 뿌리가 있다.
줄기는 잎집이 서로 어긋나게 싸서 생긴 헛줄기다. 헛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윗부분에 잎이 사방으로 달린다. 잎은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2.5m, 폭이 60cm이며, 굵은 가운데 맥이 있다. 엽총(葉叢) 밑 부분에서 나온 꽃줄기는 자라면서 밑으로 처지고, 그 끝에 짙은 자주색의 포가 있다.
꽃은 7∼8월에 황색을 띤 흰색으로 피고, 각 포 겨드랑이에 2단으로 병렬하며, 포가 꽃 전체를 감싼다. 꽃줄기의 밑 부분에는 암꽃, 끝 부분에는 수꽃이 달린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다.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3실로 갈라지고, 밑씨의 수가 많다. 종자가 있는 품종과 없는 품종이 있다.
열매는 장과에 속하며, 과방(果房)에 계단 모양으로 달린다. 날 것을 그대로 먹는 품종(common banana)은 길이가 6∼20cm, 지름이 3.5∼5cm이다. 요리용 바나나(plantain banana)는 길이가 30cm, 지름이 7cm이다. 열매의 색깔은 잿빛을 띤 흰색·노란색·귤색 등이 있고, 향기와 단맛 등에도 변화가 많다. 종자는 짙은 갈색이고, 편평한 둥근 모양이며, 지름이 5mm이다.
출처:지식백과
바나나가 중년에 좋은 이유
바나나는 특히 몸의 변화가 심한 중년에 좋다. 몸에 쌓인 짠 성분(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많아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다. 중년 이상의 나이에는 고혈압이 늘어난다. 이를 관리하지 못하면 심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바나나 100g에는 칼륨이 355㎎이나 들어 있다. 짠 음식을 먹었다면 곧바로 바나나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중년 이상은 자연적으로 근육의 양이 감소하고 기능이 쇠퇴한다. 단백질 섭취와 운동에 신경 안 쓰면 더 빨라질 수 있다. 여기에 신경과 근육 기능을 조절하여 세포의 균형 유지를 돕는 칼륨까지 부족하면 어려움이 가중된다. 바나나를 먹으면 근육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에 효과가 좋다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 바나나를 즐겨 먹는 경우가 있다. 마그네슘 성분이 근육-신경의 효율을 높이고 근육 경련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적당한 열량(77㎉)이 있어 힘을 내는 데 좋다. 풍부한 당류(14.4g)는 피로를 덜고 운동 후 회복에도 좋다. 탄수화물(20g) 속의 포도당은 경기 중 집중력,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준다. 포도당은 공부할 때도 필요하다.
바나나는 무조건 좋다
바나나는 껍질과 과육 사이에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pectin)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 반점이 생긴 잘 익은 바나나가 그 대상이다. 반면에 덜 익은 바나나는 오히려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당뇨병 혈당 관리의 기준인 당 지수(GI)가 덜 익은 바나나는 30, 잘 익은 바나나는 58 정도다. 덜 익은 것은 포도당(탄수화물) 흡수가 늦어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힘을 쓰거나 운동을 앞두고 있다면 잘 익은 바나나를 먹는 게 좋다. 저항성 전분이 적어 소화가 잘 되고 혈당이 오르는 시점에 신체 활동을 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잘 익은 바나나의 갈색 반점은 전분이 당으로 바뀐 것을 의미해 운동 후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껍질 농약 걱정
수입 바나나 중 일부는 장거리 운반과 보관을 위해 농약 등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가별 농약사용 지침도 다르기 때문에 위생-안전이 중요하다. 잔류 농약이 걱정된다면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번거롭다면 껍질을 벗길 때 손이나 바나나에 잔류 농약이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꼭지 부분은 농약이 더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 껍질을 만진 손도 잘 씻고 다른 음식을 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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