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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

[법정기념일]매월8월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by 프리디와이♡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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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이다.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1991년 8월 14일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스터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이다.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매년 8월 14일이 공식적·법적인 국가기념일로 확정되었다.

8월 14일의 의미

8월 14일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김 할머니의 증언 이후 전국의 생존자들이 잇따라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에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평화의 소녀상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 ‘할머니의 내일 展’ 전시에 한지로 만든 평화의 소녀상 모형이 전시돼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과 여성가족부가 함께 주최한 이번 전시는 19일까지 진행되며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이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민간단체들이 2012년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해, 이를 기리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세계 여성단체들은 2013년부터 매년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연대집회를 열고, 유엔 등 국제기구를 설득하기 위한 연대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일본군대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김학순입니다. 신문에 나고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내가 결심을 단단하게 했어요. 아니다. 이거는 바로 잡아야 한다. 도대체 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오.
그래서 내가 나오게 되었소.






내 팔을 끌고 이리 따라오라고. 따라간다고 하겠어요? 무서우니까 안 갈려고 반항을 하니까 발길로 차면서 내 말을 잘 들으면 너는 살 것이고 내 말에 반항하면 너는 여기서 죽는 거야. 죽고. 결국은 그야말로 참 계집애가 이 꽉 물고 강간을 당하는······ 그 참혹한······ 말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못다 하겠어. 이때 이것은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하고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 故 김학순 할머니(1924~97)의 증언 중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2017)

평화의 소녀상
출처 케이티이미지 코리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움직임이 지속되자 국가 차원에서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존엄·명예를 회복하고, 여성인권 관점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기 위한 입법 활동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에 2017년 9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제정을 골자로 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되었다. 이어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매년 8월 14일이 공식적, 법적인 국가기념일로 확정되었다.

법안은 기존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로 제명을 변경하였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권리·의무와 관련된 정책 수립 시 피해자 의견 청취 및 주요내용 공개 규정을 신설하였다. 아울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장제비 지원 및 추도공간 조성 등 위령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8월 14일을 '일본ㅡ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하였다.

1991년 8월 14일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금산군 행사
[금산=뉴시스] 금산군이 지난 14일 금산읍 충효예 공원에서 제1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 금산군 제공) 2022.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카이브 814 개관

아카이브 814는 여성가족부 산하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가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한 디지털 자료저장소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2020년 8월 14일 개관했다.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아카이브814에서는 ▷일본정부(일본군) 공문서 171건 ▷재판자료 18건 ▷일본군‘위안부’ 운동자료 17건 ▷국제기구 및 국제사회 자료 34건 ▷국내외 결의안 및 일본정부 견해 자료 283건 ▷언론자료 3건을 포함해 모두 526건의 디지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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