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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벚꽃(Cherry Blossom)의 꽃말,생태정보,벚꽃놀이,벚꽃차 그외 정보

by 프리디와이♡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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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꽃말

벚꽃

순결,절세미인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있다. 인간이 젊음의 한 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벚꽃 생태정보

벚꽃


• 식물명 : 벚나무
• 과명 : 장미과
• 학명 :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 종류 : 목본(나무)
• 이명 : 야앵화, 개벚나무, 벚나무
• 꽃색 : 흰색, 연한 홍색
• 계절 : 봄
• 분포 지리 : 전국 각지
• 분포 지형 : 산과 들
• 생육상 : 낙엽교목(잎이 지는 큰키나무)
• 높이 : 15~20m
• 개화기 : 4월 ~ 5월
• 결실기 : 6~7월
• 열매의 형태 : 핵과(굳은씨열매)
• 용도 : 관상용, 공업용(목재), 약용(나무껍질)





목판 인쇄의 재료


고려시대에 몽골군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기 위해 만들었던 팔만대장경의 판은 60%이상이 산벚나무로 만들어졌음이 최근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선 중종 9년(1514)에 서경(書經)의 글자를 쓴 족자는 해태(海苔)로 종이를 만들고 벚나무 껍질로 조각하여 글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껍질이 세로로 갈라지는 데 비해 산벚나무 포함한 벚나무 종류들은 가로로 짧은 선처럼 갈라지면서 표면이 거칠지 않고 매끄럽다. 또한 산벚나무는 계곡이나 나지막한 언덕배기 등에서 잘 자라므로 몽골군이 점령한 육지에서 몰래 한 나무씩 베어 가까운 강으로 운반하기에 안성맞춤이었을 것이다. 나무는 짙은 적갈색으로서 조직이 치밀하여 전체적으로 고운 느낌을 준다.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무르지도 않고 잘 썩지도 않아 가공하기가 쉽다. 자라는 장소나 나무의 재질이 목판인쇄의 재료로 알맞았다.

참고문헌

박상진, 『궁궐의 우리나무』, 눌와, 2001

벚꽃 놀이

벚꽃축제


우리나라에서 매년 4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벚꽃으로 이름난 곳에서는 벚꽃 구경과 놀이가 벌어진다. 대표적인 곳으로 화개~쌍계사 ‘십리벚꽃길’이며, 전주~군산 ‘전군가도’, 그리고 진해 · 사천 · 경주 · 공주 마곡사 · 부산 달맞이고개 · 서울 남산과 윤중로 등은 벚꽃 천지다. 벚꽃이 피면, 관광객은 벚꽃 열차나 벚꽃 관광버스를 타고 벚꽃의 명소로 향한다.
지역축제로서 외부에 도시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지역민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며, 관광 수입을 올리는 데도 일정한 역할을 한다.

참고문헌

『한국문화상징사전』 2, 동아출판사, 1995

벚꽃차

벚꽃차


만드는 방법은 우선 벚꽃을 꼭지까지 따서 물에 살짝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약 10%의 소금물에 벚꽃을 담가 숙성시킨 다음 병에 보관하여 사용한다. 매실초나 식초를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숙성시킨 벚꽃 1∼2개에 물 한 잔의 비율로 섞어 만드는데, 벚꽃을 찻잔에 넣은 뒤 끓인 물을 부어 1분 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로, 신염·당뇨병·무좀·습진·기침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벚꽃의 색과 향기, 모양을 그대로 담고 있으므로 축하모임이나 접대용으로 적합하다. 벚꽃은 여덟 겹 꽃이 가장 좋은데, 예로부터 숙취나 식중독의 해독제로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한국문화상징사전』 2, 동아출판사, 1995

활의 재료


벚나무의 껍질은 화피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활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군수물자였다. 세종실록 ‘오례’의 내용 중에 “붉은 칠을 한 홀은 동궁이라 하고 검은 칠을 한 것은 노궁이라 한다. 혹은 화피를 바른다”고 했다. “朱漆曰彤弓, 黑漆曰盧弓, 或塗以樺皮.”
이순신의 『난중일기』 중 갑오년(1594) 2월 5일자에도 “화피 89장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화피(벚나무 껍질)는 활을 만드는 데 쓰였으므로 평안도 강계도호부(平安道 江界都護府)와 함길도(咸吉道) 등에서는 공물(공물)로 국가에 바쳤음이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록되어 있다. 또한 중종 21년 3월 22일에, “화피(벚나무 껍질)는 우리나라에서 금하는 물건인데 중국에 밀무역하여 우리나라에는 없게 되었다” “至如樺皮, 亦我國禁物, 而潛貿上國, 致我國空乏” 는 집의 한승정(韓承貞)이 임금에게 아뢴 말이 있다. 화피를 국가에서 금한 것은 바로 활을 만드는 데 쓰이는 군수물자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옛날 병자호란을 겪고 왕위에 오른 효종은 그 때의 치욕을 설욕하려고 북벌을 계획했었다. 효종은 서울 우이동에 수양벚나무를 대대적으로 심게 하여 그 나무를 궁재(弓材)로 하고 껍질은 활에 감아 손이 아프지 않게 하려고 했던 것인데 애석하게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구국의 염원은 비록 성취되지 못했지만 그 뜻은 살아서 지금 천연기념물 제38호인 지리산 밑 구례의 화엄사 경내에 있는 수령 3백여 년 된 올벚나무로 이어지고 있다. 이 올벚나무는 효종의 뜻을 본받아 벽암선사(碧岩禪師)가 심은 것 중에서 살아남은 것이라 한다.

참고문헌

박상진, 『궁궐의 우리나무』, 눌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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