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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

신이내린 꿀팔자<장항준 감독>그의 부인<김은희>스토리

by 프리디와이♡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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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프로필

장항준
장항준

출생
1969. 9. 17. 서울특별시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가족
배우자 김은희

학력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데뷔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
수상
2018년 제25회 KBS 연예대상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DJ상

경력
2009.11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장항준유년기

장항준
장항준 어린시절


어릴 때는 그 시절에 유복한 아이들만 다녔던 유치원에 다녔고, 운전기사와 과목별 과외선생이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풍족한 집안에서 자라나 공부는 안 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기만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2 때 아버지의 건설업이 망하고 재수하다가 서울예전 연극과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시절엔 연재 소설을 써서 친구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주기도 했고, 그가 다녔던 휘문고에는 고서반이 있어서 오래된 서적을 관리하는 일도 했다고 한다. 또 자신이 무엇을 잘하냐 봤을 때 보지도 않은 영화 줄거리를 꾸며내기를 잘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자 영화과를 지원하려 했는데, 실수로 연극과로 지원했다고 한다(...). 당시나 지금이나 서울예대는 실기 위주의 입시를 치르고 경쟁률이 상당히 높다. 정작 자기는 연기 경험이나 연극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어서 재수 때 실기 시험장에서도 직감적으로 떨어졌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교수님께서 특기가 뭐냐고 물었고, 고등학교 때 시를 썼다고 대답했다. 이후 본인이 평소에 좋아해 외웠던 시와 자작시, 이렇게 몇 편을 읊었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졸업 후 아는 형에게 일자리를 부탁해 방송국 막내작가로 일하다 6개월 후 메인작가가 부재하게 된 상황에서 기존에 써놓은 자신의 아이템이 채택되면서 FD가 되었다.

 

영화감독 장항준

장항준
장항준

 

SBS 예능국에서 좋은 친구들도 찍으며 작가로 일하다가 친구 장진의 신춘문예 당선에 자극받고 영화계에 작가로 들어갔다.

이후 여러 영화사를 돌아다니다 1996년 김태균 감독의 코미디 박봉곤 가출사건의 각본으로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후보까지 올라가는 성공을 맛보았다.

이어 김의석 감독의 실패 후 재기작"북경반점" 각본에 참여하게 되나 최종각본은 각색으로 많이 바뀐 버전이었고 흥행까지 실패하며 쓴맛을 보게 된다.

이후 자신이 쓴 시나리오 "불타는 우리집"으로 입봉을 준비하다 결국 무산되고 당시 충무로의 대세 작가였던 박정우 각본의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하게 된다. 그러니까 작가 출신이면서 남의 각본으로 데뷔한 셈. 억지스러운 설정의 조폭코메디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찌질한 백수를 실감나게 연기한 김승우와 당시 떠오르던 차승원의 연기, 백상 시나리오상을 받은 박정우의 각본과 오랜 예능으로 다져진 장항준 특유의 연출로 맨 인 블랙,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경쟁에서 130만 관객을 동원하며 나름 성공을 거두었다. 다만 기차역 패싸움 촬영 도중 뜻하지 않은 인명사고가 생겨 장항준 본인에게 트라우마가 생겼다.

다음 연출작은 자신의 각본을 가지고 김승우가 다시한번 주연을 맡고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김정은을 캐스팅한 "불어라 봄바람". 안 팔리는 짠돌이 소설가가 윗층에 세들어온 다방 아가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같이 글을 쓰게된다는 이야기로 야심차게 추석시즌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착한 코메디라는 컨셉은 좋았으나 이전작과 별다를바없는 인물을 연기한 김승우, 김정은의 이미지에 식상한 관객이 오! 브라더스나 조폭 마누라 2로 발길을 돌린 것. 결국 난무하던 코메디 영화의 끝물에 올라타지 못하고 소포모어 슬럼프에 제대로 걸려넘어졌다.

아내 김은희 작가와 더불어 드라마로 흥하다

김은희 작가
김은희 작가

본명
김은희 (金銀姬)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2년 1월 7일 (51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

직업
각본가

학력
서울청운초등학교 (졸업)
배화여자중학교 (졸업)
배화여자고등학교 (졸업)
수원대학교 (신문방송학 / 학사)

데뷔
2006년 영화 <그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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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봄바람"의 흥행 부진 후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의 이야기인 "꿈의 시작"이나 돈 떼먹은 사람 잡으러 홍콩에 갔다 국제 첩보전에 휘말리는 이야기인 "메이드 인 홍콩"을 준비하였으나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 무산, 결국 TV, 라디오 패널로 출연하며 생계를 잇게 된다.

김은희 작가
김은희 작가

예능 작가로 시작한 김은희는 원래는 드라마를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1998년 결혼 후, 남편 장항준이 종이에 육필로 쓴 영화 시나리오를 컴퓨터 워드로 옮기는 조수 일을 하면서 점점 시나리오 쓰기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데뷔작은 의외로 멜로물인 그해 여름이지만 쓰고나서 자기는 멜로물 체질은 아닌 것 같다고 깨달았다고 한다. 그 뒤에 드라마 각본 데뷔작인 위기일발 풍년빌라는 집필하는 동안 감수해주던 남편이나 감독으로부터 단 한번도 칭찬을 들은 적이 없으며 본인이 되돌아보기에도 형편없었기에, 스스로 작가를 그만둘까 생각까지 했을 정도라고. 그 다음에 시도한 장르물인 싸인은 당시로서는 익숙치않은 장르물, 게다가 부검이라는 소재, 게다가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 등이 겹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우연히 다른 작품이 제작 중단되며 편성 공백이 생겼고, 여기에 박신양이 출연을 결심하면서 편성에 성공하였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등 한국 드라마에 보기 힘든 전문적인 분야의 소재를 가지고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각본을 쓰는 작가이다.

2016년, tvN 드라마인 시그널이 평가와 흥행 양면에서 대성공했지만, 같은 해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이 보여준 것은 그에 비해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킹덤의 각본가로 복귀했고, 훌륭한 스토리를 선보여 국내외로 호평받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1년, tvN 15주년 기념작이자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지리산의 각본가로 참가해 5년 만에 tvN 드라마 각본가를 맡게 되었으나,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혹평은 물론이고, 안 그래도 망한 스토리였는데 결말부는 더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일각에서는 시그널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움츠리게 했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였고, 결국 백상예술대상 등 시상식 무관을 기록했다. 이처럼 기대에 비해 박한 평가와 화제성과는 달리 시청률은 유료방송채널 드라마임에도 최고 10.7%,평균 9.2%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장항준
장항준

2023년 4월, 남편인 장항준이 연출하고, 본인이 공동각본을 맡은 리바운드가 개봉했는데, 다행히 괜찮은 평가를 들었다.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

돌파구를 찾게 된 것은 2010년 위기일발 풍년빌라. 원래 지상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와 수위 문제로 거절당하고 적극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나서기 시작한 tvN에 편성되고 케이블로는 이례적인 완성도와 시청률을 얻으면서 성공. 뒤이어 야행성으로 예능 샛별로 주목받으면서도 아내이자 풍년빌라 공동집필인 김은희 작가와 국과수를 배경으로 '하얀거탑+대장금'을 표방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바로 그 드라마는 싸인.

싸인이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데드라인에 몰린 작가의 SOS에 더해 "촬영하면서 춥고 졸려서" 10회에 연출에서 물러나 극본을 도와야 했고, 온전한 작품 감상까지 망쳐버린 마지막회의 방송사고는 '영화판은 여기 비하면 신사'인 드라마 제작현장의 험난함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장항준과 김은희 러브스토리

장항준과 그의 딸
장항준과 그의 딸

장항준은 "내가 방송국의 예능 작가였는데 새로 신입 작가가 내 밑으로 들어왔다. 아내 김은희였고, 그렇게 선·후배로 시작했다. 처음에 보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술 마시며 친하게 지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후 내가 방송국을 그만두고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 영화 시나리오가 첫 번째 영화였는데 한국 영화 흥행 4위를 하게 됐다. 그게 '박봉곤 가출사건'이다. 그 후 시나리오 의뢰가 많이 들어와서 영화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내 단점이 타자를 잘 못 치는 거다. 독수리 타법이다. 반면에, 아내 김은희는 타이핑을 잘한다. 그래서 부탁했다"라며 아내와 더욱 가까워지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장항준
장항준


장항준은 "타이핑 잘 못하는 나를 대신해 김은희 작가가 내 시나리오의 타이핑을 도와주다가 창작에 재미를 붙이게 됐다"라며 후일담을 전한다. 또 그는 "그게 이렇게 크게 돌아올 줄은 몰랐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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