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방울 마시지 않는 일본 호스트계의 제왕
롤랜드는 1992년 도교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명문대에 진학하였으나 곧바로 중퇴하고 호스트계에 입문하게 된다. 처음 입문하여서는 1년간은 수많은 호스트 중 인기없는 호스트였다. 그는 자신의 마인드를 바꾸기로 결심했고 일본에서 최고의 호스트가 된다.
가부키초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정장을 입고 요란하게 헤어를 꾸민 호스트들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가 한류 뭄이 일어나면서 '한류아이돌 스타일'의 호스트가 대세로 등극했다. 롤랜드는 기존의 호스트의 개념을 완전히 벗어난 외모이다. 길게 늘어뜨린 금발과 하얀피부, 유난히 짙은 쌍꺼풀과 뽀족한 코가 매우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럽다. 그를 처음 봤을때 외모만 보고 왜 1등 호스트인지 알 수 없었다.
롤랜드는 우선 술을 마시지 않고 영업하는 호스트로 유명하다. 보통 호스트는 술을 마시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는 술을 입에 한방울도 대지 않는다고 한다. 무려 3억원대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비싼 '루이13세 블랙펄'꼬냑이 주문이 들어왔을때도 손님에게 미소를 띄며 고맙다고만하고 술병에 키스만 했다고 한다. 롤랜드는 술이란 적당량을 마셔야 즐겁고 술을 권하는 호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아울러 술을 마시지 않는 편이 호스트로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는 이유이다. 이렇듯 '무음주 영업'덕분에 직접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것도 가능하고 롤랜드는 4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를 끌고 호스트클럽에 출근한다. 호스트의 편견을 깬 것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우아한 접객이라는 면에 설레는 여성 고객들이 많았던 것이다.
사업가를 넘어 국민스타, 그리고 작가 강연가가 되다.
현재는 호스트의 삶이 아닌 다수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로 유명하다. 그는 미용실, 왁싱숍, 패션, 요식업등등 다수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에 일할 수 없는 호스트에게 자신의 사업체에서 직원으로 이직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롤랜드는 '재능이 없는 것도 하나의 재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능이 없기 때문에 수십번 성형을 하며 얼굴을 가꿨고 수백권에 책을 읽으면서 지식과 소양을 닦았다고 한다. 재능이 없어서 남들보다 10배 100배 1000배 노력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만일 그에게 재능이 있었다면 그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 그는 그덕분에 성공을 위해 자신을 철저히 분석했고 연구했으며 자신만의 차별화로 이미지를 만들고 자기 자신을 브랜딩하는데 성공했다.
롤랜드는 지금 현재 사업가, 방송인, 강연가 그리고 책도 집필하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순히 호스트로서 그친게 아니라 여러방면으로 자신을 확장시켜 갔던 것이다. 어떤 분야에 정점을 찍은 사람들은 확실하게 다르다. 그의 마인드와 자신의 대한 철학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충분했다.그는 특유의 자기 긍정감을 바탕으로 하루 6억버는 걸로 추정된다.
내인생의 주인공은 나 잊지말기
롤랜드는 2번의 책도 내고 강연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그는 두번째 책을 내며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젊은이들이 SNS상에서 다른 사람과 자기를 비교하며 자기 긍정감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성 접객원의 인터뷰해 기사화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다. 롤랜드는 호스트라는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과 세상의 악플속에서 위축되기도 했으나 그럴수록 자기긍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인터뷰를 했다. 그리고 성공에 대한 강연을 하는곳에 강연가로 초정받아 강연을 했는데, '성공하려고 여러곳의 강연을 듣고 메모하기 보다 그런 건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내라' 라고 말한다.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함에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롤랜드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호스트를 뛰어 넘어서 성공할 수 없었을 것 같다. 나는 호스트를 뛰어넘어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공철학까지 전파하게된 롤랜드의 변화를 계속 지켜보고 싶다. 그리고 롤랜드처럼 세상의 편견과 틀을 깨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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