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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2

'꼬꼬무3'나온 나라가 버린 베트남 파병 군인 <안학수하사>와 가족이야기 베트남전 참전 후 실종 안 하사의 부친 안영술은 대구사범학교 출신으로 슬하에 5형제를 두었다. 학수는 둘째 아들이었다. 가족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아들이 무사히 돌아온다는 기쁨에 들떠있었다. 그런데 돌아오기로 되어 있는 날 아들은 보이지 않았다. 안 하사 가족들은 삽시간에 충격에 휩싸였다. 부모는 혼비백산했다. 그날 이후 아버지는 국방부에 “왜 아들이 귀국하기로 한 날 돌아오지 않았는지?”를 문의하기 시작했다. 국방부에서 돌아온 대답은 “알아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였다. 이후 국방부는 똑같은 대답을 계속 반복했다. 안 하사 가족들은 더 이상 국방부의 대답을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었다. 직접 관련자들을 찾아 나섰다. 아버지는 귀국한 아들의 전우들을 찾아다녔다. 아들이 근무했던 제1이동외과병원.. 2022. 4. 4.
'전등사'안 전통찻집 '죽림다원' 전등사안 봄날, 차향은 마당 깊숙이 머문다. 꽃향기에 수수한 한옥 향까지 어우러져 완연한 휴식이 찾아든다. 강화초지대교와 맞닿은 강화도 길상면에는 전통찻집 두 곳이 따사롭다. 온수리(전등사로) 전등사 죽림다원과 장흥리(길상로) 도솔미술관은 한옥에 기대 전통차를 마시는 공간이다. 이른 오전에 찾은 전등사는 고즈넉함이 더하다. 아침 햇살이 산사의 여백을 채우는 사색의 시간이다. 죽림다원은 마당 너머 천년 고찰 전등사를 품에 안고 있다. 달각거리는 다기 소리와 목탁 소리가 간간이 뒤섞이는 이 시간이 평화롭다. 죽림다원은 20여 년 전에 문을 열었다. 신도들이 차를 마시며 잠시 쉬다 가는 휴식 공간이 본격적인 찻집으로 모습을 바꿨다. 나무 탁자로 채운 다원 마당에는 전등사 대조루와 종루가 병풍처럼 드리워진다. ..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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