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는 아빠 이영학의 애끓는 부성애
이영학과 그의 가족에 사연은 2005년 11월 9일 mbc '화제집중'이란 프로그램에 처음 소개되어 당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거대백악종'이란 희귀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수차례 받으면서 잇몸을 모두 긁어내 어금니 한개만 남아서 그는 '어금니 아빠'가 됐다. 그의 사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본인 뿐만이 아니라 그의 딸도 같은 희소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이병의 대한 규명이 명확하지 않아 의사들이 유전되지 않을 것이란 말만 듣고 아이를 가졌고 돌이 지났을 무렵 딸에게도 거대백악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그는 딸을 위한 극진한 부성을 보여주었고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을 출판 하기도 했다. 자전거로 국토대장정을 떠나거나 한인타운에서 인형탈을 쓰고 춤을 추는등 부성애를 보여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실체
이영학은 그동안 언론에 의해 불쌍한 희소병 환자에 딸바보로 묘사 되었는데 그는 사람들에게 후원금을 꾸준히 모금한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검거됐을 때 그는 온몸을 문신으로 도배한 상태였고 스스로도 '양아오빠'로 칭했으며 여러대의 외제차를 타고 다녔다. 수천만원이 든 전신문신과 고가의 차량들은 그동안 빼돌린 후원금으로 구입한게 아닌가 의심받고 있다. 그는 대놓고 자신의 처지를 어필하며 후원금을 모았는데 어딜가든 자신은 간질,치매,암등 복합적인 시한부 환자임을 강조했으며 자신의 비극적인 처지를 어필하며 빈곤층 행세를 해왔다. 심지어 아내가 자살한 다음날에도 장례비용이 없다며 거짓말로 돈을 받으려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게 기부받은 12억원중 10억원 정도는 딸의 치료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이영학 부인 자살인가?타살인가?
이영학이 그의 아내 최미선을 만났을때 그녀의 나이는 14세였다. 그리고 2003년 딸 이아연을 낳게 되었는데 그때 최미선의 나이는 17세이고 이영학은 21세였다고 한다. 여중생 김양이 사망하기 1달전 최미선은 자살하였다고 알려졌는데 이영학과 다툰 후 투신자살하였다고 알려졌다. 이영학은 아내의 자살을 목격했음에도 무덤덤했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과 태연하게 전화통화를 하고 울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경찰에서 직접 건내준 최미선의 유서에는 새시아버지에 의해 8년동안 성폭행을 당했다고 적혀있었는데 몸속에서 시아버지의 DNA가 발견되어 사실로 밝혀졌다. 후에 이 유서 또한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학은 강남에서 1인 퇴폐 안마방을 운영했는데 트위터로 10대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하려고 했으며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킨 증거를 확보했다고 한다. 아내 최미선은 이영학으로부터 지속적인 정신적, 육체적 학대와 성매매를 강요당했고 취재에 따르면 아내 최미선의 자살 당시에 상황으로 보아 자살로 위장 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아내 죽음 후 장례비가 없다며 3600만원을 도와달라고 모금을 했으며 죽음 3일 후엔 '동거인을 찾는다'며 다른 여자를 찾았다.
딸과 함께 공모
이영학은 아내 죽음 1달 후 자신의 딸 이아연을 시켜 그녀의 친구 김모양을 집으로 유인시켰고 이후에 수면제를 먹여 여러차례 신체 접촉들을 했다. 잠에서 깬 김모양이 반항하자 살해 후 시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파일러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아연은 스스로의 가치판단은 아예 없는 수준에 가깝다고 하다. 자발적으로 이영학이 시키지 않은 짓까지 하며 범행에 가담하는 태도를 보았을때 이는 일종에 스톡홀름 증후군과 비슷하며 기본 인격이 형성될 시기에 비상식적으로 길들어진 채 정신세계 전체가 도저히 제정신이라고 볼 수 없고 치유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했다. 이아연은 태어난 순간부터 살인 당시까지 평생을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라온 탓에 기본적인 논리구조가 왜곡되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실제로 어머니가 투신했을 때도 울지도 않고 남일 보듯하여 이웃들이 놀랐다고 한다.
이영학은 살인을 선고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고 그의 딸 이아연은 장기형6년, 단기형 4년을 선고 받았다. 형량을 마친 후에 이아연은 친가에 가기를 바랬는데 이영학을 돕고 협조한 큰아버지네에선 정상적인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기부 시스템에 큰 허점
이영학의 사건은 자신의 아픔과 궁핍과 가난을 무기삼아 다른 사람의 선의를 등쳐먹은 최악의 사례이다. 그는 10년 넘는 시간동안 온국민을 속이고 선량한 마음으로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을 속이며 뒤에서는 자기 아내를 폭행하고 심지어 성매매를 시켰으며 자신은 비싼 외제차를 몇대씩 사고 사치스럽게 살고 있었다. 이영학 사건은 검증없이 함부로 후원해서는 안된다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이영학 사건 이후로 사회적으로 불신과 정신적피해를 야기하여 정상적으로 후원 또는 기부가 줄어 진짜로 받아야할 어려운 불후이웃마져 피해를 보게 되었다. 다시는 이영학처럼 불우한 이웃의 탈을 쓰고 악마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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