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혼인빙자 사기, 연쇄 살인
2009년 일본은 한 여성이 20여명의 남자들에게 혼인빙자 상대로 1억엔 이상의 돈을 뜯어냈으며 그 중에 6명은 사망한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열도는 충격에 빠트린 그녀의 이름은 키지마 카나에였다. 사람들은 그녀가 어떤 사람일지 매우 궁금해 했는데 그녀의 신상이 공개되자 더욱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그녀는 100KG이 넘는 고도비만 이었으며 얼굴 또한 예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꽃뱀은 이쁠 것이라는 환상을 깼다. 그녀는 고도비만에 푸근한 옆집 아줌마 같은 인상이었다. 그런 외모로 어떻게 꽃뱀이 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성장배경
키지마 카나에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다는 이야기도 있고 가난하여 원조교제를 하여 생활을 유지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확실한 것은 고등학교 졸업 후 도요대학에 진학하여 도교로 상경했지만 대학교를 중퇴하였고 그 뒤 피아노강사 방문 헬퍼등에 일을 했다. 화장품절도, 현금절도, 인터넷 경매사기 등 다양한 종류의 범죄를 저질렀다. 인터넷 경매 사기피해자는 10명이고 징역 2년 6개월을 받고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았다.
또다른 범죄의 시작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미모에 여성에게는 거부감과 경계심이 생기는데 키지마는 100KG이 넘는 고도 비만이었다. 그녀의 그런 외모는 남성들로 하여금 경계심을 풀게 하였으며 결혼해도 믿을만 하다라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한다. 키지마는 자신에게 호감의 눈길을 보내주는 남자에게 접근했으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상대방을 대했고 머리모양이나 패션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사귀었던 20여명의 남성들 대부분은 여자 경험이 별로 없었던 중년이상의 남자였는데 자기 자신을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 '간호도우미'등으로 소개했다고 한다. 키지마는 외모와 달리 귀여운 목소리를 갖고 있어서 대화할수록 호감이 커졌다고 한다. 그녀는 요리실력이 뛰어나 남성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며 친밀감도 커지고 지적인 매력도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잠자리 전에는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둥 결혼하고 싶은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
사귀던 남성들에게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접근한 그녀는 좋은 집안의 자제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 하며 남성들에게 돈 이야기를 시작하였고, '학비가 부족하다. '월세가 밀렸다.'며 돈을 요구하기 시작하였고 결혼하면 평생을 헌신하는 것으로 은혜를 갚겠다고 유혹하였다. 그렇게 키지마 카나에에게 돈을 송금했던 남성들에게 더이상 돈 이야기를 못할때의 결과는 끔찍했다. 이별을 통보받거 죽음을 당하거나 했다. 카나에는 도쿄에 고급맨션에 혼자살고 벤츠를 소유하기도 했고 비싼 물건을 사고 주변에 자랑하는 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월세 22만엔도 제데로 못내는 마이너스 상태였다. 2009년 도교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곳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41세 남성의 자살을 조사하던 중 그녀의 범죄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녀의 범죄 사실은 일본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카지마는 재판에서 ‘범행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6명의 사망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최종적으로 3명에 대한 살해만 인정되었고 1심과 2심에서는 카지마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항소를 했지만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사형이 확정 되었고, 2017년 4월 사형이 최종 확정되었고 현재도 복역중이다.
옥중결혼과 이혼 후 다시 결혼식
키지마 카나에는 옥중에서 '구치소 일기'라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복역중에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60대 남성과 결혼을 했다. 그리고 또 그남성과 이혼하고 옥중에서 또 결혼을 한다. 구치소 일기를 출간하려는 출판사 관계자와의 결혼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소재로한 '버터'라는 소설이 출간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키지마 카나에의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때 나 또한 그녀의 외모와 범행 사실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을수가 없었다. 첫째, 예쁘지 않은 뚱녀 꽃뱀이라 놀라웠고 둘째, 그 시절 그당시에 그녀가 남자로부터 혼인빙자 사기로 가져간 돈의 액수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인간으로서 돈을 위해 자기가 만났던 남자들을 속이고 마지막에 자살로 위장하여 잔인하게 살인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돈때문에 사랑을 이용하고 사람을 죽이고, 사람이 얼마만큼 인간성을 버리고 잔인해질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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