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부터 중국 최고 여배우가 되다.
판빙빙은 1981년 9월 16일 생으로 올해 42살이다. 우리나라에서 판빙빙이 처음 알려지게 된것은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이다. 중국 원제는 '환주격격'으로 18세기 건룽제 통치시절을 배경으로 하는데 당시 무명 배우들과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동아시아와 동남아권에서 크게 히트를 친다. 국내에서는 당시 인천방송에서 처음으로 방영되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게 된다. 당시 드라마에선 판빙빙은 공주들 (자미와 임심여)의 몸종 '금쇄'로 나와 얼굴을 알리게 된다. 그뒤로 꾸준히 배우와 모델 활동을 하며 중국의 최고 인기 연예인이 된다. 또한 판빙빙은 중국의 3대 미녀로 알려져 있는데 그녀가 2010년도부터 인기를 누린것을 생각하면 데뷔에 비해 굉장히 늦게 톱스타가 됐다. 그리고 사업가로도 성공하며 다방면에서 성공하게 된다. 판빙빙의 알려진 재산만 1조원이 된다고 한다.
판빙빙의 실종과 음모론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와 전성기를 구가하던 판빙빙이 2018년 갑자기 실종된다. 실종된지 3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도 그녀의 소식을 몰랐다. 얼마후에 중국정부는 그녀가 탈세 혐의로 당국의 조사 받고 있다고 보도하였지만 인기절정의 여배우의 갑작스러운 실종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충격을 받았다. 4달 후 판빙빙은 다시 돌아왔지만 대중의 의혹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는 현재 미국에 망명중이며 중국 고위층의 비리를 폭로하는 핵폭탄급 이슈메이커로 알려져있다. 궈원구이는 판빙빙의 실종은 왕치산과 관련이 있다고 증언을 한다. 그는 판빙빙과 왕치산의 성관계 동영상을 봤으며 판빙빙과 왕치산이 특별한 관계임을 폭로했다. 왕치산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50년지기로써 현재 '시진핑의 오른팔', '시진핑의 해결사'란 별명을 갖고 있다. 궈원구이는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판빙빙과 왕치산의 스캔들을 감추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빙빙은 왕치산에게 지속적으로 성 상납을 하는 관계였고 왕치산과의 관계를 빌미로 탈세도 마음대로 하고 불법대출 브로커 역활을 하면서 큰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궈원구이는 둘의 성관계 비디오를 있다고 주장했다. 시진핑의 오른팔이었던 왕치산의 치부는 시진핑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결국 성 스캔들을 덮기위해 판빙빙에게 탈세혐의를 씌웠다는 얘기다. 그리고 판빙빙은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 '리천'이 있었는데 둘의 사이는 스캔들을 감추기 위한 형식적인 남자친구였다는 주장도 있었다.
결국 판빙빙은 탈세혐의에 대한 벌금으로 8억 8384위안(한국돈으로 약 1438억)을 내고 풀려났으며 실종된지 107일만에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남자친구였던 리천과는 헤어진후 그가 사준 선물을 중고사이트에 판매하기도 했다. 판빙빙과 왕치산의 관계를 폭로한 궈원구이는 둘의 관계를 폭로한 일로 중국정부에 최대 눈엣 가시가 됐으며 중국 최대 규모인 10조원이라는 벌금형에 처해졌다.
계속 실종되거나 사라지는 사람들
판빙빙 실종됐던 그 해에 프랑스에서 머물던 중국의 저가 항공사 하이난 왕첸 회장이 허망하게 실족사했다. 하이난섬을 기반으로 시작된 저가항공 하이난항공은 2015년부터 M&A등을 하는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의 몸집을 키웠는데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2017년 위기를 겪고 있었다. 왕첸 회장의 죽음은 하이난에 있던 왕치산 정부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중국 정부의 많은 비밀을 알고 있던 왕첸 회장이 비밀과 함께 죽음으로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같은 시기 인터폴 총재 멍훙웨이가 중국으로 출장으로 간 뒤 연락이 두절되고 사라졌다.아내는 이사실을 언론에 폭로했고 당시 인터폴 총재의 실종사건은 전세계적으로 보도 되었다. 후에 중국 정부는 그가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체포이후 멍훙웨이는 한화 30억원의 뇌물 수수혐의를 시인했고 결국 2020년 1월 중국정부로부터 징역 13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현재 중국 정부는 반중국 성향을 지닌 중국 연예인들을 퇴출하고 있으며 그런 연예인들은 다른 나라로 망명하거나 중국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에 사람들이 중국정부 사상에 대치되는 여러가지 이유로 사라지거나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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